[김영민 노트] 더앰지씨, 새로운 패러다임 프랜차이즈 선도하나

▲사진=더앰지씨 본사 내 회장 방 작품 시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성순경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영민 취재기자] 수원에 있는 회사로 30년 넘게 시행업을 해 오고 있는 ㈜더앰지씨(회장 성순경, 이하 성 회장) 본사를 방문했다.

시행업을 뛰어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열어가고자 하는 성 회장의 철학을 들어 봤다.

 

김 기자 : 보통 건물을 지어 놓고 일반 분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귀사는 90% 이상을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부터 이런 방식을 채택했나?

성 회장 : 보통 신도시가 새워질 때 건물을 짓고 분양을 많이 하는데 기존에는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형식을 많이 취했다. 분양은 수익률이 보장이 돼야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분양 업자들이 수익률을 맞춰 놓고 보증금 얼마에 월세 얼마 등 미리 맞춰 놓고 분양가를 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시설비 등이 추가되면 분양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어짜피 우리가 시행을 직접하니 분양 위주로 하지 않고 직영을 하게 되면 부담을 들 수 있을 것 같아 직영체제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김 기자 : 기존 프랜차이즈와 차이가 있다면?

성 회장 : 기존 프랜차이즈는 한 업종을 택해서 전국에 보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우리는 건물을 지은 후 족발, 삼계탕, 갈비찜 등 외식사업을 직영체제로 만든 후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프랜차이즈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특히 건물을 지어 임대를 하지 않고 직접 직영을 한다는 것은 자금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열심히 하겠다.

 

김 기자 : 굉장히 신선한 생각 같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성 회장 : 내가 잘 하는 것이 시행이다. 따라서 시행과 외식사업을 묶는 방향으로 나갈 생각이다. 본 사업이 잘 된다면 주변 상권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레 되지 않겠나 ㅎㅎㅎ

원래는 땅을 사서 의료복지재단을 만들어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사는 것을 꿈꿔왔다.

 

김 기자 : 30년 이상 시행해 오면서 어려웠던 부분 있었을 것이고 어떻게 해결했나?

성 회장 : IMF때 정말 어려웠다. 전 국민이 다 어려웠겠지만 특히 부동산과 관련해서 건설업, 시행업, 임대업 등이 특히 더 어려웠다고 본다.

그리고 2007년 시작된 모기지론 사건 때도 마찬가지였다. 더앰지씨 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없었다면 헤쳐나가기 힘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어려웠던 사건들 때문에 자생력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 기자 : 대한민국에서 앞으로도 땅에 대한 매리트가 있는지?

성 회장 : 땅이라는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가치는 있다고 본다.

 

김 기자 : 30년 넘게 시행을 해 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성 회장 : 생각의 차이겠지만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팔고 나면 끝이 아니라 다 지었을 때가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시행/시공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다 지어 놓고 활성화가 돼야 하고 이 상품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새로운 시스템의 프랜차이즈에 더 활력을 불어 넣을 생각이다.

 

김 기자 : 앞으로 문화 컨텐츠가 각광을 받을 것 같은데 이 빌딩에 문화 컨텐츠를 접목하면 어떨지?

성 회장 : 너무 좋은 질문이다. 앞으로 문화 컨텐츠가 중요하기에 본 빌딩 4층이 200평 정도 되는데 4층 전체에 아트한갤러리가 개관될 예정이다. 미술이 주가 되겠지만 상황에 따라 클래식 등 장르에 맞는 음악과 더불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본 1호점이 잘 된다면 2호, 3호점 등에도 문화컨텐츠를 적극 살려 지역 주민들에게 고급 문화 서비스를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있게 ‘외식명가’로 이름을 지었다. 앞으로 많은 관심 가져달라.

 

김 기자 : 더앰지씨가 선보이는 ‘외식명가’,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새로운 형태의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선한 프로젝트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K-POP, K-드라마, K-클래식, K-뷰티, K-푸드, K-국방에 이어 K-프랜차이즈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더앰지씨가 시행하고 직접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명가 수원 1호 빌딩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더앰지씨 본사 내 회장 방 150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성순경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더앰지씨 본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성순경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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