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소비자저널=박영권기자] 안양시가 구내식당 이용 직원들에게 월 1회 채식을 제공하는 ‘감탄 데이(Day)’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를 감축한다’는 의미를 담은 감탄데이는 육식을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안양시 직원 중 576명(2022년 구내식당 일평균 이용자)이 연 12회 채식을 할 경우 연간 22.5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3,275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또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트렌드에 맞춰 식단을 개발해 탄소 감축 뿐 아니라 직원들의 식생활 개선 및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감탄데이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운영되며, 육류를 제외한 채소·유제품·계란·해산물 등을 활용한 세미 베지테리언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향후 식단 구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방정부부터 ESG 경영 마인드를 갖고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야 한다”며 “안양시와 공직자들이 감탄데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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