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코로나속에서도 빛난 학교내 힐링쉼터조성…<뚝딱 프로젝트>
– 학교 내 유휴 공간이 카페, 야외쉼터,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재탄생
–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학생, 교사, 마을자문단이 하나 되어 개성 만점 공간 조성
– 호응도 높아 2019년 2개교 -> 2020년 4개교 -> 2021년 6개교로 확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빈 교실, 복도, 로비 등 학교의 유휴 공간을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는 ‘뚝딱 프로젝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교육지원과 ⓒ노원구 소비자저널
2019년 공모를 통해 2개교로 시작한 이 사업은 학생과 지역 주민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4개교로 확대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더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도 학교별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과 교사, 마을지역예술가 공간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학교 내 유휴공간을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점이다.
최근 완료한 4개 학교의 유휴공간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수락중(상계1동)은 기존 시청각실(34평)을 ‘하랑관’으로 리모델링했다. 고정형 의자는 철거하고 낮은 단상의 소무대와 조명을 설치하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선반도 설치했다. 함께 높이 날자는 의미의 하랑관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공연,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원고(상계9동)는 기존에 쓰지 않던 미술 창고 공간(54평)을 ‘청원나무카페’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청원고는 건축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쉼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 등 식물을 활용해 지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싱그럽고 푸르른 느낌을 담아냈다.
▲사진=교육지원과 ⓒ노원구 소비자저널
한국삼육중(공릉2동)은 뚝딱 프로젝트 최초로 야외 공간인 ‘하늘마루’를 조성했다. 학교 두 건물을 이어주는 역할만 하던 연결통로 하부 270㎡의 공간을 활용했다.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해 쉴 수 있도록 하고, 바닥데크와 직사광선과 비를 차단할 수 있는 미적인 차양막을 설치해 실용성을 가미했다. 삼육중은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 4개조로 나눠 조별 아이디어를 전교생에게 발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등 전교생의 의견을 담아 구현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영신 간호비지니스고(중계본동)는 다년간 사용하지 않던 지하의 빈교실(78평)을 활용했다. 꿈과 생각이 차오른다는 의미의 ‘영신 차오름마당’은 특성화고인 간호비즈니스만의 색깔을 반영해 여성메이커 교실로 운영한다. 학생들의 창업 및 창작에 대한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소모임을 통한 토론, 무대를 활용한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무리된 4개 학교 사업에는 학교별로 3명의 건축·예술분야 마을자문위원단과 10명~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구는 관련 청소년 위원들과 이번에 완공한 4개 학교와 작년에 개소한 염광중(늘품터), 공릉중(지미집)의 사례를 참고해 올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1년도 사업은 3월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며, 2개교를 더 늘려 총 6개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뚝딱 프로젝트는 학교의 사용자에 불과하던 학생들이 주인이 되어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의 주체성 및 창의력을 길러주고, 지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해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교육지원과 02-2116-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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