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노트] 창작이 명품으로 가는 길- FRIEZE SEOUL & Kiaf (2024 9월 4일~ 8일)

– 장르를 넘어 명품의 조건과 기준, 그 가치는 비슷해 –

▲사진=탁계석 케이클래식 & 예술비평가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인산인해 프리즈 서울과 KIAF(2024. 9월 4일~ 8일)

 

그림에는 일회성이 없는데 음악에는 일회성이 많다. 창작의 대부분은 1회 공연으로 생명을 다한다. 한번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 그 수많은 시간과 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창작의 어려움. 그래서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창작이 어떻게 그림처럼 명품이 되어 계속 보여지고 들려질 수 있을까? K 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을 마련하는 이유이다.

사람들이 찾고, 공감하고, 다시 듣고 싶은 창작을 하자. 이웃  프리즈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은 인산인해다. 5일간의 전시 축제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감상하고 수백억원의 그림이 팔려나갔다. 고가의 작품들이 팔려나가는 미술 시장은 클래식  공연 시장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많은 관심과 상품이 팔려나가는 현장의 목격이다.

 

명품을 봐야 명품의 기준과 가치를 알게 됨으로 

 

매년 전시를 보면서  명품이 가진 요건들, 명품이 갖추어야 할 자격을 배운다. 프리즈 서울이 처음 들어 왔을 때 국내 미술시장이 다 죽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았다. 좋은 것의 힘이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또 하나의 힘이다.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머지 않아 프리지 서울과 K클래식 명품이 만날 수는 없을까? 이러한 기대를 하며 이틀 동안 전시를 아주 깊숙하고 세심하게 들여다 보았다. 그러니까 인간이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의 최고 가치가 여기에 담겨져 있지 않은가.  우리가 그 정신,  그 완성도를  배워야 한다. K 클래식 마스터피스 역시, 겸허한 마음으로 그 길을 향해서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사진=탁계석 회장(좌)이 1880년에 창립된 명품 시계 회사 명인과 기념촬영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FRIEZE SEOUL & Kiaf 전시회에 참가한 시민들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탁계석 회장이 파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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