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거동불편 어르신이 재택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해당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7일 대우빌딩 7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주거 분야 전문가 및 시·동 관계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맞춤형 의료돌봄 지원을 위한 ‘제15차 전주시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고혈압과 당뇨, 치매, 뇌경색 등 만성질환과 거동불편으로 살던 집에서 일반적인 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 및 급성기 질환으로 수술 후 퇴원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 38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어르신별 상황 및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결정됐다. 실제로 와상 또는 하지마비로 동네 병원조차 이용이 불편하거나 뇌경색과 고혈압 등 고위험 질병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건강 의료 안전망 안에서 방문 진료 연계 및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급격한 체중감소 및 영양결핍 어르신들에게는 영양죽 및 도시락 연계 서비스를, 고관절 수술 후 거동불편 어르신에게는 안전바, 미끄럼방지매트 등과 같은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인별 필요에 따른 맞춤 서비스 50여건을 연계키로 확정했다.
특히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의 통합돌봄추진단이 참관해 전주시가 형식적으로 돌봄 필요 어르신들의 통합지원서비스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사례 하나하나를 논의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적절하게 제공되도록 심도깊은 회의 과정이 전달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 통합지원회의는 전주시와 건강보험공단, 노인돌봄 전문가 등 20여명이 모여 매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월 열리는 회의는 35개 동에서 동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해 심의 대상자를 결정한 후 진행하게 된다.
김현옥 시 노인복지과장은 “보다 적극적인 통합지원회의 운영을 통해 지역내 어르신들이 댁내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받으며 보다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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