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 속 “광명놀이 : 판”으로 한판 벌이다

 

▲사진=”광명놀이 : 판” 광명시립농악단이 철산상업지구 중앙 로데오거리에서 흥겨운 한판을 벌이고 있다

[강남구 소비자저널=조정민기자]

광명시립농악단이 8월10일 철산상업지구 로데오 거리에서 흥겨운 풍물놀이로 한판을 벌이고 있다. 이날 거리를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풍물단 공연에 푹 빠져서 구경을 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함께 즐겨준 시민들과 즐거움을 선사해 준 광명시립 농악단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광명시립농악단이 창단 된 배경-          

광명지역 농촌에서는 자생적으로 마을마다 만들어진 두레패가 농번기 때는 벌판에서 풍물놀이를 하고, 정초에는 가가호호를 돌며 고사반을 해 주었다. 그러나 두레패 역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보존과 전승에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1997년 농악단을 운영하는 충현고등학교를 광명농악 전수학교로 선정하여 전통문화 보급과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광명농악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광명농악보존회를 설립하였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010년 광명시립농악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설립목적-

광명농악은 노온사동 아방리 등지 들판에서 공동노동을 위해 조직한 두레패 풍물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지역이 도시화되고 우리 사회가 농경 중심에서 산업 사회로 바뀌면서 젊은 층이 농경 문화를 잇지 않게 되면서 이러한 지역 문화는 소실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광명 지역의 두레패 풍물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지역 문화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광명시립농악단을 설립하였다.

-변천-

1997년 9월 30일 광명농악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자 1998년 광명농악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광명농악보존회를 설립하였다. 2009년 11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광명시립농악단을 시립화하고 예술감독으로 임웅수를 선임한 후 관련 경험자를 대상으로 20명의 단원을 선발하였다. 2010년 4월 29일 광명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광명시립농악단 창단식을 하였다.

-현황-

광명시립농악단은 매년 정기 공연을 하며 광명시에서 주최하는 주요 행사, 외부 초청 공연 등을 펼치며 광명시 문화예술 홍보 사절단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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