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日 대사에“미래 지향적 관계”강조

벳쇼 코로(別所 浩郞․60) 주한 일본대사가 4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를 예방,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조성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문제를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최근 일본 각료와 정치인들의 연이은 한일 간 역사발언으로 양국관계가 냉각되고 있다”며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1998년 김대중-오쿠치 공동성명은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이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한 만큼 전남은 청소년 교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바다쓰레기 문제,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등 필요한 부분은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사께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벳쇼 코로 대사는 “한일 간 역사문제와 관련한 한국민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고 이를 일본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며 “또한 바다쓰레기 문제, 청소년 교류 등 전남과의 현안문제를 포함한 지방정부와의 교류 등에도 대사로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부임한 벳쇼 코로 대사는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으로 2002년과 2004년 북한-일본 평양 정상화담 시 고이즈미 총리를 수행하고 위안부 보상 등을 위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기금’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부임 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한 벳쇼 코로 대사는 지난 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참관했으며 이날 박 지사 예방을 마친 후 전남과 일본 고치현 간 우호교류의 출발점이 된 목포 공생원을 방문하고 전남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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