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활용도 높아져

▲사진 = 농촌진흥청장 정황근 ⓒ 소비자저널
▲사진 = 농촌진흥청장 정황근 ⓒ 소비자저널
[서울,소비자저널=정한기 기자]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에는 잘 녹아 먹기 편한 프로폴리스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물에 잘 녹으면서도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을 순화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로폴리스는 양봉산물의 하나로 나무·풀·꽃에서 나오는 수지에 꿀벌이 침과 분비물 등을 섞어 만든 물질로,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항균·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돼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주정(에틸알코올)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특유의 맛과 향이 남아 있어 먹기 힘들다는 소비자가 많다. 또한 물에 잘 녹지 않아 여러 분야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주정으로 추출한 프로폴리스 추출액 5%∼20%를 꿀과 섞어 교반기로 1시간 이상 섞어 만든 것으로, 꿀이 유화제로 작용해 프로폴리스가 물에 쉽게 녹는다.

주정으로 추출한 프로폴리스를 물에 녹였을 경우, 약 2%의 알코올이 남지만,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꿀과 혼합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의 일부가 제거돼 물에 녹였을 경우 0.1% 이하의 알코올만 남는다. 때문에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기존의 프로폴리스보다 맛과 향이 순하다.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를 확인한 결과, 기존 프로폴리스가 갖고 있는 항산화 효과는 변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조성물 및 제조방법(10-2014-0159054)’ 등 2건을 특허 출원하고 허니폴리스 등 2건을 상표 출원해 한국양봉농협 등 6곳에 기술 이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프로폴리스 시장이 단순 추출물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으로 그 효능이 잘 알려져 있으나 섭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프로폴리스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양봉농가 소득은 물론 국민 건강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바타 표시

정한기 기자

( 서울, 소비자저널) == 정한기 기자 ( ljk171@gmail.com )입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상단의 기자명을 클릭하시면 됩니다.